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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곳곳에서 문화 팡파르가 울려 퍼진다. 평범한 사람들이 누리는 일상의 문화가 찬란한 역사로 이어진다.<출처 : 경남공감, 글 김미영> 2023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진주국제재즈페스티벌이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돌아온다. 카더가든, 국카스텐 등의 국내 가수와 개성 있는 실력파 해외 예술가들을 엄선해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꿈꾼다. 겨울의 문턱에서 감미로운 재즈 선율에 흠뻑 젖어볼 기회다. 일자 12월 5일(화) ~ 12월 8일(금)장소 경남문화예술회관, 브라운핸즈 진주엠비씨, 아시아레이크사이드 호텔요금 누리집 확인 jinjujazz.com문의 1544-1555 055)743-6990 루돌프와 산타클로스 크리스마스이브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가난한 이들과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산타클로스! 그리고 산타의 눈썰매를 끌어주는 빨간 코의 사슴 루돌프! 노래와 율동이 함께 하는 신나는 성탄 맞이 창작 뮤지컬. 이들이 없는 크리스마스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일자 12월 25(월)장소 경남문화예술회관요금 4 만 원문의 1577-4868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 조선 후기부터 오늘까지 한국미술에 기록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주목한 전시다. 한국미술의 거장과 영남권 주요 작가 32인의 작품 80여 점을 한데 모았다. 시대의 다양한 초상을 마주하며, 한국 미술사의 다채로운 변화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의 찬란한 역사는 지금도 계속된다. 일자 10월 27일(금) ~ 2024년 2월 25일(일)장소 경남도립미술관요금 500 ~ 1000원문의 055)254-4600 가야, 시간을 건너 세계와 만나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관련 영상 상영과 북큐레이션을 진행해 가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야금관, 가야토기, 철제갑옷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도 가능하다. 일자 11월 6일(월) ~ 12월 28일(목), 월~목 운영장소 경남대표도서관요금 무료문의 055)254-4833 리처드 용재 오닐임동혁 듀오 리사이틀대한민국 클래식계의 황금 듀오 리처드 용재 오닐과 임동혁의 만남이 클래식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슈베르트와 라흐마니노프의 명곡을 두 연주자의 우아함과 완숙미를 더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한해의 끝자락,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다. 일자 12월 16일(토)장소 3·15아트센터요금 3만 원 ~ 7만 원문의 055)719-7800~1
23.12.28.맨발로 흙을 밟아 지구와 접지하는 어싱(earthing), 맨발 걷기가 단순한 바람을 넘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래밭, 황톳길, 흙길 등을 걸으며 건강한 맨발 걷기를 실천하고 있는 걷기 마니아들을 만나, 맨발 걷기의 효능에 대해 들어봤다. <출처 : 경남공감, 글 백지혜 사진 김정민> 맨발로 맨땅을 걷는 것이 맨발 걷기의 핵심 지난 11월 초, 진해 드림로드 황톳길을 걷기 위해 모인 경남어싱맨발걷기협회 24명의 회원들은 체험 행사 전,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신발을 벗고 무릎 위로 바지를 걷어 올렸다. “제 발 좀 보세요~!” 자신 있게 맨발을 내놓는 한 회원의 한마디에 너도나도 황톳길 위로 발을 내디뎌 보인다. 맨발 걷기를 오래 한 사람일수록 발 피부색부터 달랐다. 황토가 묻은 발바닥은 더욱 단단해 보였고, 황톳길을 한두 바퀴 돌고 온 회원들의 얼굴엔 생기가 돌았다. 회원들은 청룡사 약수터를 시작점으로 3개 조를 나눠 코스별로 걷기 시작했다. 폭신한 황톳길 위로 천천히 속도를 맞추고 정성스레 한 발씩 내디뎠다. 발이 닿는 땅의 기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혼신을 다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경남어싱맨발걷기협회 박형균 회장은 “발바닥에는 온몸과 연결된 7800여 개의 경혈이 있습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면서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과 자연치유 효과가 있어 심신이 모두 건강해지죠. 순수한 자연의 힘을 갖춘 면역력, 자가 면역 강화에는 맨발 걷기만 한 것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발뒤꿈치-발바닥-발가락 순으로 땅 밟아야 창원시 진해구에 본부를 두고 시·군·구별로 지부를 운영하는 경남어싱맨발걷기협회 회원들은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마다 모여 맨발로 걷는다. 특이한 것은 회원들 중 유난히 환우들이 많다는 점이다. 췌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불면증, 우울증, 관절염 등 질병을 앓았던 회원들이 맨발 걷기를 통해 한둘 씩 완치 중이라고 했다. 실제로 맨발 걷기는 체내 정상세포를 파괴해 암, 동맥경화, 당뇨 등 각종 질환의 원이 되는 독소 물질, 즉, 활성산소를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맨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이 어김없이 강조하는 것은 ‘올바른 걷기 자세’다.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호흡을 권장하고, 바닷가 모래밭이나 황톳길로 조성된 안전한 장소를 추천한다. 맨발 걷기의 최적기는 겨울철 날씨가 추워졌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겨울철 맨발 걷기는 여름보다 효과가 10배나 높다. 36.5도의 체온과 바깥 영하 온도와의 큰 차이 때문에 발바닥의 혈액순환이 오히려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아침, 저녁보다는 햇빛이 많은 낮에 걷는 것이 좋고, 따뜻한 복장으로 발바닥을 제외한 나머지는 열 손실이 없도록 빈틈없이 보온에 신경을 쓴다. 20~30분 워밍업으로 충분히 몸을 데운 뒤, 걷기를 마친 뒤에는 반드시 차가운 물로 발을 씻어야 한다.
23.12.28.온라인 명예기자단 김대중
“기자”를 하는 사람이 객관성을 잃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이번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를 취재하면서 반성하는 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밀양지역 중심지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공사가 진행 중인 건물의 이름을 보니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라고 되어 있길래 이렇게 취재할 줄 알았으면 제 개인감정과 상관없이 촬영을 했었어야 됐는데 맑은공기를 자연 한복판도 아니고 도심에서 체험한다니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지어진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라는 이야기에 직업병처럼 취재를 나서기는 했는데 막상 경험하고 나니 존재이유를 깨닫게 되어 좀더 적극적으로 알려드려야 저처럼 잘못된 방향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줄겠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어릴 적에 물을 돈주고 사먹는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처럼 지금의 아이들은 미세먼지가 익숙한 시대를 살고 있으니 맑은공기에 대해 소중함을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인식할 수 있으니 이해하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2023년 11월 22일 전국 최초로 경남 밀양시에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가 개관을 했지만 자세히 알아보려면 2016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 제1회 굿에어시티에 선정된 경남 밀양시] [제1회 굿에어시티 인증 현판식 진행 중인 밀양시] 2016년 제7회 공기의날 기념식에서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공기청정협회, 세계푸른하늘맑은공기연맹이 주관하는 ‘제1회 굿에어시티(Good Air City)’에서 경남 밀양시가 대상을 수상하면서 전국 최초로 굿에어시티 인증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굿에어시티 인증도시를 확인해 보았더니 2017년 제2회 광주광역시, 2018년 제3회 충북영동군/전북 무주군, 2019년 제4회 서울특별시 도봉구/경기 수원시 & 부천시/경북 경주시, 2020년 제5회 서울특별시 서초구/인천광역시 서구/충북 괴산군, 2022년 제6회 경기 양평군/경북 울진군, 2023년 제7회 전남 해남군이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경남지역의 많은 도시들이 공기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서 안전하고 깨끗한 대기질을 만들어 희망적인 미래 환경도시의 모범이 되어 다른 지역을 선도해 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봅니다. 그렇다면 밀양시의 경우엔 어떤 노력을 했길래 전국 최초로 굿에어시티 인증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단순히 공기가 좋은 곳이 아닌 실질적으로 시민생활의 쾌적성과 안정성, 청정한 공기개선을 위해 노력한 곳이어야만 가능했는데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로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밀양시는 그동안 공기질 개선을 위해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운행차 배출가스 점검, 대기오염원 차단을 위한 대기배출사업장 지도점검, 노면청소차 및 살수차 운영, 도심 생태하천사업, 공기질 개선을 위한 조림사업 및 가로수 식재,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관리,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금연사업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다보면 비산먼지발생사업장에 대하여 2016년 지도점검을 146개소 실시하여 8개소 행정처분 하였으며, 특히 봄철(3월~5월경) 특별 점검을 실시 한 후 대형공사현장은 특별관리 공사장으로 선정하여 살수차 현장 상주 배치와 토사운반차량에 대하여는 비디오카메라 활동 단속을 실시하였습니다. 매년 자동차 증가로 발생하는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도면청소차량 상시 운영과 5개 노선에 대해 여름철 일일 2~3회 살수 실시하여 쾌적한 공기질을 유지하였습니다.쾌적하고 맑은 시가지 대기질 향상을 위해 시내 해천구에 물이 흐르고 식물이 자생하는 생물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복원하기 위해 사업비 356억 원 투자하여 대기오염 물질을 자연친화적으로 정화시키고 있습니다.시민의 건강 보호 및 쾌적한 공기질 향상을 위해 기관, 주민,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감시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대기오염 배출사업장 지도점검을 84개소 실시하여 6개소 행정처분하는 사업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다중이용시설 35개소에 대하여 매년 1회 이상 실내 공기질 유지기준, 오염물질방출자재 사용 등 준수사항을 점검하여 실내 환경성질환 민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있습니다.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금연클리닉 및 프로그램 운영, 공공장소 금연구역 확대 지정하여 쾌적한 사무공간 확보와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이고 대기오염 방지와 공기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도시의 대기환경오염 예방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가지에 가로수 13,972본 식재하고 산림녹화사업 46㏊ 추진하여 공기질을 개선하였습니다.실제 밀양시 대기오염농도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조금씩 증가하다가 2016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는 공기질 개선을 위한 각종 시책 추진 성과로 보여집니다. [맑은공기 걷기대회 개최] 또한 내년 맑은 공기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시킬 것을 목적으로 가을마다 ‘맑은공기 걷기’ 대회를 개최하여 시민들도 밀양이 가진 푸른하늘과 맑은 공기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박일호 밀양시장]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 전경] 총사업비 약 34억원(국비 60%, 도비 12%, 시비 28%)을 투입해 작년 7월 착공을 시작하여 11월 22일 개관을 하게 된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는 위치적으로도 인근의 밀양초등학교와 밀양청소년수련관, 밀양시립도서관 등과 가까워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밀양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 로비] [미디어아트문화공간 입구] [아이들이 미디어아트문화공간을 이용하는 모습] [미디어아트 애니메이션] 1층은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유해 공기(Bad Air)의 원인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맑은공기(Good Air)의 필요성 등을 실감영상(3D 애니메이션)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공간에도 맑은공기와 관련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기질 모니터링 현황] [맑은공기체험전시관 입구] [아이들이 에코 드라이브를 확인하는 모습] [공기오염시뮬레이터 존] [굿 에어 미션 시연 모습] [국내 공기질 정보 현황] [세계 공기질 정보 현황] [공기질 모니터링 현황] [공기청정 및 환기 관련 체험 교실] [교육실에서 교육받는 아이들] 2층은 전시관과 교육실로 구성돼 있다. 전시관은 '인터렉티브 테이블과 반구형 인터렉티브 영상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염된 도시의 정화 방법을 디스플레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고, 교육실은 탄소중립, 기후위기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재 공기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들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제가 취재를 하는 동안에도 유치원 관계자가 견학을 올 수 있도록 일정 조율을 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편이었지만 한 곳에서 다양한 정보들과 관련된 제품들, 유용한 지식 등을 접할 수 있어서 좀 더 공기와 대기 등에 관심을 갖게 될 듯합니다.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설날 및 추석연휴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밀양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 누리집 화면]앞으로는 밀양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 누리집(http://miryang-air.kaca.or.kr)을 통해서도 체험 이용방법이나 예약, 프로그램 확인 등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맑은공기체험교육센터를 통해 우리에게 너무나 소중한 공기의 가치를 깨닫고 함께 더 나은 공기를 위해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이 가능해 질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23.12.07.폐가전, 손쉽게 버리세요! “고장 난 선풍기를 버리러 왔어요. 동사무소 내 소형 폐가전제품 수거함까지 가지고 가기 힘들어서 보관하고 있었는데, 마침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방송을 하더라고요. 부피 작은 폐가전 제품을 수거해간다고. 그래서 얼른 가지고 왔어요. 비용도 들지 않고 분리수거처럼 언제든지 배출장소에 버리기만 하니 너무 편리해요.” 양산의 한 아파트 단지, 여름철 잘 사용하던 선풍기가 고장 나 집에 보관 중이었던 오명순 씨가 고장 난 선풍기를 폐가전 수거 마대자루에 넣으며 말했다. 이어 폐가전 제품 수거 차량이 도착해 직원들이 수거 거치대의 마대자루를 옮겨 담는다. 이처럼 소형 폐가전 제품을 수량과 관계없이 정해진 장소에 배출하면 수거업체가 가져가는 ‘폐가전 제품 내 집 앞 맞춤수거 서비스’가 지난 8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기존에는 배출자가 직접 콜센터나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수거가 가능했고, 냉장고·세탁기·에어컨·TV 등의 대형 가전제품이나 가습기·전기밥솥·청소기·정수기·헤어드라이어 같은 중·소형 폐가전 제품은 5개 이상을 동시에 배출해야만 수거가 가능했다. 이젠 수량과 관계없이 정해진 날짜에 무료로 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경남 어디서든 중·소형 폐가전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까? 현재는 진주·통영·사천·양산·창녕·함양·합천 등 7개 시·군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원으로 재탄생되는 폐가전 지난해 경남에서 수거된 폐가전제품량은 총 37만여 대. 그중 65%인 약 24만 여대가 중·소형 폐가전에 해당된다. 8월에 시행된 ‘폐가전 제품 내 집 앞 맞춤수거 서비스’가 시행되고 난 후 수거된 도내 중·소형 폐가전은 한 달 평균 약 3t에 달한다. 그럼 이렇게 버려진 중·소형 폐가전은 어떻게 활용될까? 양산시에 위치한 ‘재활용 기업 (주)케이지’는 양산, 김해 등의 폐가전들이 6단계를 거쳐 친환경적으로 처리되는 곳이다. 먼저, 수작업으로 냉매와 같은 오염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전선, 배터리, 모터 등 부품별로 분리하는 전처리 과정을 거친다. 오염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부분은 모두 분쇄한 후 자력, 비중 등을 이용한 선별기로 구분한다. 이 과정을 통해 고철·구리·알루미늄·플라스틱·유리 등 자원별로 분류되고, 각각의 자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탄소 저감 효과도 커…경남도, 참여 시·군 확대 계획 경남도는 2022년 1년간 무상방문 수거서비스를 통해 폐가전 제품을 9728t을 회수·재활용하여 약 17억 6000만 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 또 온실가스 2만 2478t의 탄소 저감 효과도 거둔바 있다. 무엇보다 폐가전 100kg 재활용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4kg을 줄일 수 있으며, 소나무 5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폐가전 제품 배출캠페인을 실시해 참여 시·군을 확대하고 2025년에는 도내 전 지역에서 중·소형 폐가전 수거 서비스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 의 경상남도 환경정책과 055)211-6645
23.11.29.바야흐로 단풍의 계절, 산에 단풍이 물들 듯 바다에도 가을의 맛이 익어간다. 고성바다의 영양을 담뿍 품은 새우와 가리비가 제철을 맞아 한껏 물이 올랐다.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새우와 가리비가 온몸 열어 반기는 고성으로 가~리!<출처 : 경남공감, 글 김미영 사진 김정민 영상 이솔희> 청정해역 고성, 새우가리비 ‘일품’ 고성읍 신월로로 향하는 해안도로가 쪽빛 설렘을 안겨준다. 이 길은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고성만 해지개길’이다. 그 길 위에 고성군 대표 해산물인 새우가리비 요리를 선보이는 ‘계림새우나라’가 있다. 남재현 대표가 특유의 유쾌함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며, 수족관 속 펄떡이는 새우를 쉼 없이 건져 올린다. “청정해역 고성엔 9월부터 12월까지 새우와 가리비가 제철입니다. 이때가 달콤한 맛을 내는 글리신(Glycine) 함량이 최고조에 달해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지요.” 남 대표가 새우 세트에 가리비찜을 추가한 메뉴를 추천한다. 고성만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뷰가 곁들여질 요리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울긋불긋~ 새우가리비로 물든 식탁맥반석 새우구이가 먼저 식탁에 올랐다. 뚜껑이 열릴 듯 팔딱대던 새우가 이내 단풍이 물들듯 붉은 유혹을 시작한다. 이어서 칠리새우 볶음, 아몬드 크림 새우, 새우 모둠 튀김, 새우 죽으로 구성된 새우 세트가 푸짐하게 차려진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맥반석 오징어구이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했습니다. 맥반석 구이는 유해 물질 발생 없이 나트륨 함량도 낮춰 새우 본연의 맛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남 대표의 성공비결은 머리가 아닌 발품이었다. 지금도 정기적으로 수도권의 핫플을 찾아 업계 동향을 파악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윽고 울긋불긋 홍가리비가 가을 식탁을 절정으로 물들였다. 일제히 입을 활짝 열고 맞이하는 모습이 장관이다. 느끼함을 잡아줄 고추절임과 백김치의 조합도 조화롭다. 새우등이 터질지언정 가을은 새우가 ‘갑(甲)’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질지언정 가을 새우와 가리비를 먹고 볼 일이다. ‘맥반석 새우구이’의 탱글탱글한 속살을 만난 입 속은 축제의 현장! 쫄깃한 식감 사이로 짭조름하고 달큼한 즙이 폭죽처럼 터져 나온다. 하마터면 버릴뻔한 새우 머리가 버터구이로 변신, 매력적인 바삭함과 풍미에 감탄사를 절로 내뱉게 된다. 새우 머리를 살점과 함께 넉넉하게 자르는 게 핵심이다. ‘아몬드 크림 새우’는 고소한 아몬드와 달콤한 크림의 조화가 새로운 새우 맛을 선사한다. 가리비·홍합·새우 등 각종 해산물과 채소가 가득한 ‘칠리새우 볶음’은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드러운 육질과 담백한 맛의 ‘가리비찜’이 입에 착착 감긴다. 맛뿐만 아니라 타우린 성분을 다량 함유한 새우와 가리비는 기력을 돋우는 영양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성 여행 중 들른 이진희 씨의 흡족한 후기를 옮겨본다. “새우 요리가 이렇게 다양할 줄이야. 맛도 가성비도 ‘갑(甲)’입니다. 노을 명소라고 대표님이 추천해주셔서 해넘이도 보고 가려고요.” 고성만 일대 관광휴양지로 떠오르길 남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업계 피해에 대해 철저한 관리·감독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고성군 차원에서도 연말까지 ‘수산물DAY’ 행사를 벌이며 수산물의 안정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3일간 남포항 일원에서는 <제7회 고성가리비수산물축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존 방식으로는 높아진 여행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해산물의 안정적인 가격 유지와 새로운 레시피 보급 등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사업이 확대되면 좋겠습니다.” 남 대표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이 일대를 관광휴양지로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요식업에 이어 이색 테마형 숙박시설, 반려동물 동반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여러 번의 탈피과정을 거쳐 단단하게 성장하는 새우처럼 박 대표는 오늘도 목표를 향해 달린다. 고성 계림새우나라위치 고성군 고성읍 신월로 31운영 10:00 ~ 22:00메뉴 새우세트(1인분) 3만 원 새우가리비세트(1인분) 3만 원 가리비찜(中) 3만 원 가리비찜(大) 5만 원문의 055)672-4616
23.11.29.